서울 25개 자치구마다 '공공 예술작품' 설치 … 130억 투입
서울시, 코로나19로 침체된 미술계 지원 … 시민에겐 문화향유 기회
지난 2017년 12월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에서 열린 공공미술 프로젝트 '신호, 빛, 연결(SIGNAL LIGHTS. CONNECTED.)'.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의 아름다움과 활력을 빛과 소리로 형상화했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시내 곳곳에 예술작품을 설치하거나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스트리트아트, 미디어 전시, 소규모 공동체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코로나19 서울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연계해 국·시비 총 13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 침체된 미술계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1단계로 작품의 씨앗이 될 1500개의 작품기획안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그 중 300개 작품을 가린다. 2단계 시민·전문가 심사에서 100개의 작품을 선발한 후, 마지막으로 우수작 25~50개팀를 엄선해 연말부터 현장에 구현한다.
작품기획안을 발전시키는 과정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컨설팅이 진행되며 시-자치구-작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적의 장소와 시행 방법 등을 모색하게 된다. 참여 작가는 진출 단계별로 100만원에서 최대 총 500만원의 제안보상금을 지원받고 최종 선정되면 문체부에서 진행하는 4억원 규모의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작품을 선정하는 전 과정은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접수는 이달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작가는 프로젝트를 원하는 장소 또는 자치구가 제안한 대상지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으며,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등 설치형 작품 뿐 아니라 소규모 커뮤니티 활동같은 무형 예술 프로그램 등도 가능하다.
대상지, 공모주제, 제안시 주의 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사이트(http://www.covid-19-seoul -publicart-project.com)를 참고하면 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은 선진국과 비슷한 움직임"…전 세계 2억320...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미술계와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술계 전분야 미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채로운 서울의 공공미술을 대표할 참신한 아이디어가 25개 자치구에 구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