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청약 증거금 16兆…'역대급' 향해 가는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 31兆 기록 돌파 가능성↑
경쟁률은 427대 1…이미 SK바이오팜 넘어서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첫날에 16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도 이미 400대 1을 넘어서고 있어 역대급 기록을 세울 지 주목된다.
1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카카오게임즈 상장 관련 증권사들에 따르면 상장 첫날인 이날 청약증거금(실제 청약액의 50%)은 16조414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에만 7조7283억원이 몰렸다. 이어 삼성증권 7조5455억원, KB증권 1조1403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청약 마감일인 2일까지 이어질 경우 IPO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인 SK바이오팜의 31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률은 이미 SK바이오팜을 넘어섰다. 3사 통합 기준 427.45대 1로 SK바이오팜의 최종 경쟁률인 323대 1을 돌파했다. 증권사 별로는 가장 적은 물량인 16만주가 배정된 KB증권이 593.91대 1로 가장 치열했다. 1인당 청약 한도는 8000주로 가장 낮지만 온·오프라인 고객의 한도가 동일하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온라인 비대면 계좌개설 고객은 1인당 한도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여기에 다른 증권사 대비 청약 한도를 늘릴 수 있는 우대 고객 기준도 상대적으로 낮아 소액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예상된다.
176만주가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은 365.92대 1, 128만주가 배정된 삼성증권은 491.2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개별 증권사 경쟁률로도 이미 SK바이오팜 당시 경쟁률을 넘어선 것이다. 이중 삼성증권에서는 오전 9시30분께 투자자들이 급격히 몰리면서 온라인 청약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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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같은 경쟁률이 유지될 경우 증거금 1억원으로 8300주(공모가 주당 2만4000원)를 청약하면 주당 19를 배정받을 수 있게 된다.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설 경우 같은 1억원을 신청해도 8주 밖에 못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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