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휴가…완성차 8월 내수, 전월 대비 22.6↓(종합)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8월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현대·기아·쌍용·르노삼성·한국GM)의 내수 판매가 11만1847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5.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과 여름휴가 등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함께 7월부터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축소가 원인으로 보인다.
1일 국산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8월 내수 판매량은 지난달(14만4422대)과 비교해 -22.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5만459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 가량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현대차와 한국GM(-8%)를 제외한 나머지 완성차 업체는 모두 두자릿수 이상 판매 감소세를 나타냈다.
5개 완성차 업체의 지난달 해외 판매는 46만1432대였다. 전년대비 11.7%가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5% 가량 증가한 것이다.
◆ 현대차, '신차의 힘'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5만459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대비 유일하게 상승한 실적을 보여줬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216대 포함)가 1만 235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 579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544대, LF 모델 1447대 포함) 4595대 등 총 2만1047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6224대, 팰리세이드 4433대, 투싼 1664대 등 총 1만5599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4100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V80 1810대, G90 704대, G70 448대 판매되는 등 총 7062대가 팔렸다.
◆ 기아차, 내수·해외 모두 감소
기아차는 8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한 3만 8463대를 판매했다. 화성공장 일부 라인 재편 공사로 인한 공급물량 감소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6116대)로 5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3944대, 모닝 3606대, 레이 2518대, K7 2172대 등 총 1만 4645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카니발 5622대, 셀토스 3277대, 니로 1498대 등 총 1만 9,770대가 팔렸다.
기아차의 8월 해외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17만 848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 981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 7437대, K3(포르테)가 1만 5835대로 뒤를 이었다.
◆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효과로 수출 선방
한국GM은 내수 5898대, 수출 2만1849대를 판매하며 8월 한 달 동안 총 2만7747대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1391대가 수출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내수 시장에서는 589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 전월 대비로는 7.2% 증가
쌍용자동차는 8월 내수 6792대, 수출 1235대를 포함 총 8027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5.5%를 기록했지만, 스페셜 모델 출시와 함께 홈쇼핑을 통한 온라인 판촉 강화 등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수출에서는 전월대비 56.9%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1000대를 넘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 르노삼성, 신형 SM6 효과는 9월부터
르노삼성자동차는 8월,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한 6104대를 판매했다. 이 기간 수출은 1466대를 기록했다.
8월 내수 판매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차종은 THE NEW QM6였다. THE NEW QM6는 전월 대비 25.7% 증가한 3317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주도했다.
7월 중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 THE NEW SM6는 8월 한달 간 562대 판매되었다. 르노삼성측은 실제 본격적인 물량 공급이 8월 하순부터 이루어진 점 및 8월 여름휴가 기간, 코로나 상황 등 요인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판매실적은 9월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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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8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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