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뉴딜 접목 친환경 항만 도입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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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디지털 뉴딜로 부산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함께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하겠다."


지난달 28일 취임 2주년을 맞은 남기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은 향후 중점 과제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선제적 시행을 꼽았다. 남 사장은 "'한국판 뉴딜'을 연계해 '스마트ㆍ친환경 항만' 조기 구축을 핵심 과제로 삼아 추진할 계획"이라며 "깨끗하고 안전한 항만을 추구해온 BPA는 그린 뉴딜을 통해 '배기가스 제로, 미세먼지 없는 안전한 항만'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PA는 그동안 추진해온 '스마트 항만' 추진 계획에 디지털 뉴딜을 접목해 항만 운영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똑똑한 항만을 조기에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항의 안전성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도입 ▲환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운송 시스템 구축 ▲스마트 항만의 기반이 될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ㆍ운영 ▲자율주행 야드트랙터 개발을 통한 상생형 스마트 항만 구현 등 사업 과제를 구체화해 추진하고 있다.


남 사장은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의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하는 등 세계적으로 친환경 항만을 위한 노력에 발맞추기로 했다. 이에 BPA는 그린 뉴딜을 항만에 선제적으로 확대 시행해 부산항을 친환경정책을 선도하는 글로벌 항만으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공급기지 선점을 위한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사업 진출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설치 및 LNG 벙커링 공급방안 추진 ▲친환경 부산항 구현을 위한 14개 과제 선정ㆍ추진 등 부산항의 그린 뉴딜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2018년 8월 취임한 남 사장은 지난 2년간 '혁신 성장'을 주요 경영 방침으로 강조하며 지식 경영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주력해왔다. 이를 통해 PA(항만공사) 최초로 '지능형 무인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국가 R&D 과제를 유치해 해운항만 분야의 스마트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또 '블록체인 기반의 부두 간 환적(ITT) 운송 정보 실시간 공유 플랫폼' 등 스마트 물류 시스템 개발과 부산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취임 초기부터 '신남방ㆍ신북방' 전략을 추진해왔다. 남 사장은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사업 모델 다각화를 통해 네덜란드 물류 플랫폼 개발 등 해외 사업 추진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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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장은 남은 임기의 핵심 추진 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경영 전략과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을 제시했다. 그는 "이미 'BPA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을 일상화하는 한편 글로벌 항만기업으로서 비대면(언택트)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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