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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美 알레르기 치료제 회사 에이뮨 3조원에 인수키로

최종수정 2020.09.01 09:01 기사입력 2020.09.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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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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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식품기업 네슬레가 미국의 알레르기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인 에이뮨테라퓨틱스를 26억달러(약 3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식품 알레르기 예방 분야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네슬레는 현재 에이뮨의 지분을 25.6%(4억 7300만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는데, 나머지 지분 74.4%에 대해서도 주당 34.50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에이뮨은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회사다.


그렉 베하르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 대표는 "에이뮨의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는 아동의 땅콩 알레르기 반응 빈도와 심각성을 줄이기 위해 FDA가 승인한 유일한 치료법"이라며 "이번 거래는 우리의 사업에 새로운 차원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슬레는 올 4분기 중 거래를 마무리 한다는 구상이다.

식품 알레르기 분야는 최근 몇 년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약 240만명의 사람들이 식품 알레르기로 고통받고 있는데, 그 중 땅콩 알레르기가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전체 어린이들의 약 2%가 땅콩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7년 이후 4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그동안 네슬레는 어린이들의 알레르기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등 알레르기 예방 분야 진출을 본격화해왔다.


또한 네슬레는 식물성 제품 뿐 아니라 반려동물 고급사료 및 커피판매 등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소비재산업에서 경쟁사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건강에 집중되면서 올 상반기 영양제, 식사대용, 보충제 등을 만드는 건강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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