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강화된 거리두기' 2.5단계에 맞춰 서울시 1000만시민 멈춤 선언
승객 많은 20개 노선 제외하곤 주말 수준 … 조기귀가·외출자제 유도

내일부터 저녁 9시 이후 서울 시내버스 20% 감축 운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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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기간 동안 서울 시내버스의 야간 운행이 평소보다 20% 감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시민들의 조기 귀가와 대회활동 자제 등을 동려하고 야간시간대 시민들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물리적인 조치다.


서울시는 31일부터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 시내버스 운행을 평소의 80% 수준으로 줄여 운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일주일간을 '천만시민 멈춤 주간'으로 정한다"며 "시민들도 외출과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부 활동을 멈추는 등 일상을 포기한다는 각오로 철저히 생활 방역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강화된 천만시민 멈춤 주간이 시행되는 첫 평일인 31일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 시내버스 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막으면서도 거리두기를 준수할 수 있는 범위를 고려해 운행횟수를 기존 4554회에서 3641회로 줄이기로 했다. 평시 운행율의 80% 수준이다.


다만 저녁시간에도 이용승객이 많은(재차인원 36명 이상, 혼잡률 80%) 간선버스 노선 10개(102번·108번·152번·420번·421번·461번·602번·603번·641번·643번)와 지선버스 10개(1135번·1224번·3011번·4212번·5515번·5516번·5523번·6627번·6716번·7612번)는 감축운행 대상에서 제외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이번 감축운행 시행 후에도 승객 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차량이 혼잡한 경우 감회 규모를 조정해 차량 내 혼잡도를 관리 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된 이후 평일 하루 평균 시내버스 승객은 약 32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일평균 승객 수 458만명에 비해 약 29.0% 감소했다. 밤 9시 이후 시내버스 승객 수는 하루 전체 승객 수의 약 10.2%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천만시민 멈춤 주간 조치가 시행되면 승객 감소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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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금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활기찬 일상을 조속히 되찾기 위한 천만시민 멈춤 주간에 시민들도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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