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코이카 성남 연수센터 260실, 생활치료센터로 개방
이번 주 개소…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 해소에 동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이카(KOICA)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코이카 본부 내 연수센터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전격 개방한다.
31일 코이카는 중환자 병상 확보에 참여하고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코이카 연수센터 개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임상위원회는 매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씩 발생할 경우 오는 9월 3일까지 최대 130명의 중증환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25일 기준 수도권의 중증 환자 병상 전체 319개 중 남은 병상은 19개에 불과하다.
이번에 개방되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연수센터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이끌어가는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연수사업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개발도상국 공무원, 정책결정자, 연구원 등이 단기간 체류하는 시설이다. 총 4개 동 260개 객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단기연수사업과 객실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이미경 이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병상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하여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또다시 코이카 연수센터를 개방하게 됐다”면서 “코이카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이자 공공기관으로 구호만이 아닌 신뢰와 연대로 코로나를 극복해 나갈 것이며, 정부 차원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코이카는 지난 7개월 동안 자가 격리가 힘들거나 주거지가 없는 성남시민을 포함해 코로나19로 일시 귀국한 해외 봉사단원을 위해 코이카 연수센터와 강원도 영월 글로벌인재교육원을 개방해 자가 격리 시설을 제공해 왔다. 4월에는 코이카 연수센터를 이란, 스페인 등 해외 입국 재외국민을 위한 자가 격리 생활 시설로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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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3월에는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의료지원을 위해 봉사단 출신 인력을 모집·선발해 의료, 방역, 통역, 상담, 행정지원을 진행했다. 대구 취약계층을 위해 시설 10개소에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전달하고 임직원 성금 2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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