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요소 속에서도 큰 폭의 조정 가능성은 낮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9월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단기 조정을 거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조정은 매수 기회이며, 기존 주도주와 흑자전환 업종 등을 중심으로 관심이 쏠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30일 NH투자증권은 9월1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300~2430으로 제시했다.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은 상승 요인이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와 성장 밸류에이션 부담 등은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금지 조치를 6개월 연장하기로 의결했다"며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결정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성장주 쏠림을 연장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부담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인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과 비대면(언택트) 강화 환경을 함께 고려해 유망 업종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관련 수출주인 반도체와 자동차, 언택트 환경에서 유리할 수 있는 통신, 게임주를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9월1주 코스피가 2300~2410선 내외에서 움직이면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로 유동성 장세가 좀더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개별 이슈인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계심리가 지속되며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주는 7월말 이후 오랜만에 외국인의 연이은 매수세가 관찰됐다"며 "눈에 띄는 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종목이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212,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47% 거래량 309,491 전일가 213,000 2026.05.15 09:35 기준 관련기사 네이버에서 각종 멤버십 할인 쿠폰 다운…고객 관리 서비스 연동 확대 獨 DH, 8조원에 배달의민족 매각 추진 웹툰 엔터, 1분기 영업손실 117억원…日시장 회복·플랫폼 고도화 목표(종합) ,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5,85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22% 거래량 616,578 전일가 45,950 2026.05.15 09:35 기준 관련기사 "등본 떼줘" 말하면 OK…카카오, 'AI 국민비서' 음성 기능 추가 [기자수첩]"빅테크 들러리" 자조하는 카드사, '데이터'로 판 뒤집어라 카카오의 봄,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주가는 지지부진(종합) ,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97,000 전일대비 4,500 등락률 +1.15% 거래량 97,116 전일가 392,500 2026.05.15 09:35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 씨젠 씨젠 close 증권정보 096530 KOSDAQ 현재가 31,050 전일대비 950 등락률 -2.97% 거래량 219,434 전일가 32,000 2026.05.15 09:35 기준 관련기사 씨젠, 1분기 매출 1291억원·영업익 236억…비호흡기 제품군 성장 씨젠, ESCMID 글로벌 2026서 스타고라·큐레카 공개 [클릭 e종목]"지금이 매수 기회…씨젠, 신제품·신사업 가시화" , NC NC close 증권정보 036570 KOSPI 현재가 277,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72% 거래량 23,061 전일가 279,000 2026.05.15 09:35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 속 깊어지는 고민...저가매수 나서도 될까?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리니지로 1Q 반등한 엔씨, 신작 기대감↑[클릭 e종목] 등 기존 성장 주도주에 집중되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간 관련 기업들은 개인의 매수세 유입이 상승세를 견인했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관찰된 점은, 국내 증시의 구조적인 변화를 인지한 해당 주체들의 추가적인 매수 여력을 시사해주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증시 전망을 9월 한 달로 넓혀보면 '단기 조정'에 무게가 실린다.


KB증권은 9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2190~2500으로 잡았다.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 미·중 갈등 확대, 코로나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와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생각보다 빠른 8월말~9월초 정점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럴 경우 9월초까지는 국내 증시의 상대적 부진이 나타날 수 있고 이후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3월 하락장 당시의 하락폭과는 다를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북미, 유럽 등을 봤을 때 2차 팬데믹은 이미 발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지금까지 결과를 보면 재확산 시 주가 조정폭은 -7~-8% 정도"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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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구글 모빌리티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는 별다른 반등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것이 뜻하는 것은 2차 팬데믹으로 인한 심리적 타격으로 주가는 하락할 수 있지만, 기업 이익이나 경제 등 펀더멘탈 측면에서 받는 충격은 미미할 것이란 점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결론적으로 지금 수준의 확산으로는 경제나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조정 시 코스피 하단 2100선을 유지하며 2200대에서는 분할 매수 전략을 쓸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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