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Fed 평균물가목표제·아베 사임 겹치며 강세
엔화 약세 기반 아베 노믹스 종료 기대감 반영
Fed 평균물가목표제 도입 효과 겹치며 달러 대비 약세 두드러져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임 발표 이후 일본 엔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급등했다.
28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환율은 전일 대비 1.27%나 하락한 달러당 105.28엔에 형성되고 있다. 이는 달러가치가 엔화대비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이다.
이날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달리 엔화의 강세폭이 큰 상황이다.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0.68%나 하락해 92.370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도 0.58% 하락에 그치고 있어 엔화 대비 달러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엔화의 강세는 달러 뿐 아니라 영국 파운드, 유로화 등에 대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엔화는 최근 파운드와 유로 대비 약세를 보여왔지만 아베 총리 사임 소식 발표 직후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엔화 가치는 유로화 대비 0.54%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가 종료에 대한 예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노믹스는 엔 약세를 기반한 정책이다. 아베노믹스가 종료될 경우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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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의 흐름은 아베 총리의 2007년 총리 사임 당시와 대비해도 확연히 대비된다. 당시에는 정치 불안 우려로 달러엔환율이 급등했다. 이는 엔화가 달러대비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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