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광화문발 첫 4차 감염 확인 … 고발된 목사 매개 10명 '확진'
50대 동구 목사→60대 수성구 목사→60대女 교인→수성구 80대女
28일 0시 현재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 7007명…대륜중 감염자 제외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광화문발 첫 4차 감염이 확인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8명 중 6명은 대구시로부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동구 모 교회 A 목사(50대)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확진자들이다.
이들 가운데 수성구에 사는 80대 여성은 전날 확진 확인된 A 목사와 B 목사(60대-2차 감염) 그리고 B 목사 교회 교인(60대 여성-3차감염)으로 이어지는 4차 감염자다.
해당 80대 여성 이외에 A 목사의 가족 3명(부인과 자녀 2명)과 교회 교인 2명(동구 40~50대)도 함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인된 또 다른 감염자(B 목사 부인·중구 50대 여성) 등을 포함하면 A목사를 매개로 한 확진자는 모두 10명에 달한다.
문제의 A 목사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전세버스 인솔자 42명 중 1명으로, 유일하게 방역당국의 협조 요청을 거부했다가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대구시에 의해 고발된 인물이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7일에는 이 목사의 교회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28일 0시 기준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 8명의 신규 확진자 확인으로 총 7007명으로 늘어났다. 수성구 대륜중 1학년 학생 1명은 이날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0시 기준 누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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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구시는 이날 브리핑 자료를 통해 "이번 주말이 '2차 대유행'으로 본격 돌입할 것인가, '안정화 단계'로 갈 것인가하는 전환점"이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급증 등 우려스러운 상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오늘 저녁부터 시작되는 이번 주말은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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