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수 1500명, 하루 이용객 600명 대형 온천센터 근무
부산 보건당국, ‘때밀이’ 도중 가쁜 호흡·비말 감염 우려

23일 오전 대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대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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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 해운대의 대형 온천 목욕 시설에서 일하는 여성 세신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 시설은 하루 이용객이 6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 있는 대중목욕탕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새로운 불씨가 될 우려를 낳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7일 오후 277번 확진자 A(부산 남구) 씨의 동선을 공개한 뒤 이달 16일부터 24일까지 해운대온천센터 4층 여탕을 방문한 이들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A 씨는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부산시 보건당국은 A 씨가 지난 15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가족 모임에서 서울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본다.

A 씨는 회원 수가 1500명에 달하는 해운대온천센터 여탕에서 세신사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18일과 22일을 제외하고 매일 8~9시간가량 사우나에서 근무했다.


25일에는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머물렀다. 보건당국은 A 씨에게 18일부터 경미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지난 16일부터 동선을 공개했다.


보건당국은 A 씨가 접촉한 대상이 800~1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7일 오후 8시 기준으로 해운대구보건소는 해운대온천센터 방문자 600명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해운대온천센터를 방문한 사람이 몇 명인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위험 다중이용시설인 목욕탕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지난 21일부터 방문객 명부를 작성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신 과정에서 호흡이 커지고 비말이 튈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면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부산에선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자 4명을 포함해 6명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4명은 이달 15일 전남 순천 가족 모임에서 서울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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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명단에 없던 광화문 집회 참가자 1명, 사상구 마을공동체 관련 1명도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김해 단체여행 집단감염 중 한 명인 모 공공기관 대표(경남 208번)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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