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초선, 평균 재산 27억…통합 49억·민주 12억·정의 4억
상위권은 통합당, 하위권은 민주당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전진영 기자] 제21대 국회 초선 의원들의 평균 재산액이 27억64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중 초선 의원 149명의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49억8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12억8100만원, 열린민주당 12억2800만원, 정의당 4억7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통합당 초선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민주당과 비교해 3.8배, 정의당보다는 12.2배 높았다. 다만 통합당의 경우 재산이 200억 이상인 김은혜·백종헌·전봉민·한무경 의원을 제외하면 평균 재산은 19억1700만원으로 줄어든다.
초선 의원 재산 순위 상위권은 모두 통합당 의원들이 차지했다. 최고 자산가는 914억1400만원을 신고한 전봉민 통합당 의원이었다. 전 의원의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었던 이진주택·동수토건의 비상장주식 각 1만주와 5만8300주로, 현재 가액은 858억7300만원에 달한다. 부동산은 부산 수영구의 아파트(58억원)와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분양권 등 73억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림산업을 창업해 키운 한무경 통합당 의원(452억900만원)과 백산금속 대표이사를 지낸 백종헌 통합당 의원(282억700만원)이 2위·3위를 차지했다. 한 의원은 서울 서초구의 77억원 상당 근린생활시설과 17억원 상당의 대구 아파트를 소유했다. 백 의원은 부산 금정구에 29채의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그 다음은 언론인 출신 김은혜 통합당 의원(210억3200만원)과 서호도시개발 대표였던 이주환 통합당 의원(117억3600만원) 등이었다.
반면 재산 순위 하위권은 대다수가 민주당 의원들이었다. 교수 출신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의 금융채무·건물임대채무 등 전체 재산액이 -4억8800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안성신문 대표이사를 지낸 이규민 민주당 의원은 275만원, 청년 창업가였던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536만원, 민주당 인재영입 1호인 최혜영 민주당 의원은 1130만원, 운동권 출신 윤영덕 민주당 의원은 5264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주당 의원은 동교동 DJ 사저를 비롯해 강남구 일원동, 서초구 반포동의 아파트 2채 등 3채의 주택과 상가 등 81억6800만원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지낸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강남구 아파트와 예금 등 42억2400만원을 신고했다. 탈북자인 지성호·태영호 통합당 의원은 각각 5720만원과 18억51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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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산 신고대상은 초선 의원뿐 아니라 20대 국회에서 의원이 아니었던 재선 이상도 포함됐다. 다만 각각 경찰청과 대통령비서실 소속으로 지난 3월 재산변동 내역이 고지된 황운하 민주당 의원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의 경우 이번 신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내년 3월 국회 소속으로 재산이 공개된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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