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정은경 본부장을 만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정은경 본부장을 만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최근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여권 내 비판이 거센 가운데, 같은 당 김기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도 야당 대표 시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질본을 방문했다"고 맞받아쳤다.


김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메르스가 한참 창궐하던 2015년 5월31일, 당시 야당(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이 질본을 방문했다"며 "단순 방문도 아니고 대회의실을 빌려서 현안보고까지 받았다. 당 지도부, 충북도지사 등 총동원해서 세를 과시하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상황이 어땠냐면, 5월20일 최초로 국내 발생을 하고 5월31일에 상황이 계속 악화하니 당시 장관이 대책 미흡에 대해 사과했다"며 "그리고 바로 그다음 날 6월1일 격리자가 급등하면서 메르스 사태가 심각하게 악화하고 있을 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때 가셔서 (문 대통령이) 야단을 많이 치셨다. 평일도 아니고 일요일이었다. 일요일에 공무원들이 다 비상 근무하고 있는 상태에서, 거기 가서 업무를 가중시킨 걸 어떻게 보면 방해한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우리 당은 아무 얘기도 안 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질본 가서 (김 위원장이) 무슨 현안보고를 받은 것도 아니고, 잘하시라고 격려해드린 것"이라며 "여당과 적극 협조하겠다고 하셨는데 그걸 가지고서 야단을 치면 정말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AD

앞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김 위원장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찾아 면담한 것에 대해 "뜬금없는 방문은 전형적인 구태 정치", "도둑이 몽둥이 들고 주인행세하고, 잘못한 분들이 권력으로 잘한 사람에게 훈계하는 격"이라며 거세게 비난을 쏟아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