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생명·손해보험사 경영실적

코로나 여파에 생보사 순이익 ↓…'반사익' 손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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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엇갈렸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상반기 생명·손해보험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생보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반면 손보사 당기순이익은 1조7156억원으로 자동차보험의 손익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나 늘었다.


생보사 보험영업손실은 12조65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규모가 7.0% 늘었으며, 투자영업이익은 7.1% 증가한 13조2019억원을 기록했다.

손보사의 보험영업손실은 2조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8억원 개선됐다. 투자이익도 4조4972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54조1619억원, 손보사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보다 6.5% 늘어난 47조813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생보사의 경우 저축성 보험(6.0%)과 퇴직연금(12.2%)의 수입보험료가 증가했다. 변액보험은 초회보험료가 31.9% 증가한 반면, 해약 등으로 인해 계속보험료가 줄어 수입보험료는 6.9% 감소했다.


코로나19로 대면영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방카슈랑스 채널 중심의 저축성 보험 실적이 증가하고 퇴직연금시장 성장에 따라 퇴직연금 실적의 호조로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손보사는 장기보험(5.5%)과 자동차보험(11.5%), 일반보험(11.6%) 등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운행과 사고 감소로 손해율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7~8월 집중호우에 의한 자동차·가옥·농경지 침수피해 등으로 자동차·일반보험을 중심으로 손해율은 다시 악화될 전망이다.


생보사 총자산은 936조82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2% 증가했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0.45%로 전년 동기(0.49%)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4.68%로 전년 동기 대비 0.71%포인트 떨어졌다.


손보사 총자산은 332조7722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ROA는 1.05%, ROE는 7.81%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8%포인트, 0.4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사는 저금리 상황으로 인해 투자여건이 악화돼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하고 책임준비금 적립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투자자산 등에 대한 손상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며 "해외자산, 대체투자 등 자산운용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단기 성과위주의 영업을 지양토록 감독 및 검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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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보사는 손해율 관리, 사업비 절감 및 자산운용 리스크관리 강화 등을 통해 손익중심의 내실경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주요 상품의 손해율, 국내외 금리·환율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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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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