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시 재선 도전 열려 있어"
고령에 재선 도전 안할 것이라는 관측 반박
전대 후 호감도 상승했지만 영향 미미 예상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재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이번 대선에서 당선시 78세에 취임하게되는 만큼 재선 도선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을 뒤엎는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바이든 후보는 23일(현지시간) 밤 방송되는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돼 재선까시 성공한다면 그의 임기는 86세까지 이어진다.
바이든 후보는 인터뷰에서 "나는 70세를 넘은 누구에게라도 (대통령직에) 적합한지, 준비돼 있는지를 묻는 것이 정당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를 지켜보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사회자가 이 말은 단임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는 뜻이냐고 묻자 강하게 부인한 후 사회자가 "그렇다면 8년간 재임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절대적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바이든 후보는 앞서 당선되더라도 스스로도 재선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을 비추기도 해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차기 대선의 후보로 부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부상한 바 있다.
고령이 약점으로 꼽히는 바이든은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려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제작한 선거 광고에서는 자신이 수십년간 소유해온 스포츠카를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과시하기도 했다.
전대효과 호감도 상승...영향은 제한적 예상
바이든 후보는 지난 17~20일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호감도가 상승했다는 여론조사도 나왔지만 전당대회 효과는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ABC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민주당 전대 이튿날인 21일부터 이틀 간 성인 71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 호감도는 45%로 일주일 전 조사 때 40%에서 5%포인트 상승했다. 2016년 민주당 전대 직후 여론조사 때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호감도는 48%로 전대 전보다 6%포인트 올랐다.
ABC는 바이든 후보가 2016년 힐러리 후보보다 더 나은 위치에서 선거전에 돌입하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대 시청률은 2016년보다 떨어졌다. TV나 온라인으로 전대를 일부라도 봤다는 응답은 30%에 불과했고, 70%는 안 봤거나 거의 보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2016년 갤럽 조사 때는 62%가 민주당 전대를 일부라도 봤다고 응답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뉴욕타임스는 대부분의 유권자가 지지후보를 정한 상태라며 "올해 전대는 지지율 상승효과가 완전히 사라지는 해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