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출퇴근 '따릉이' 이용 1.8배 늘었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후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자가 유의미하게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 연구팀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전후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자 데이터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아시아태평양공중보건 저널'에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서울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발생 후 시행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3월 22일) 이후 10일 간의 따릉이 이용자 수를 이전 데이터(1월 1일~3월 21일)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데이터와 비교 분석했다. 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따릉이 이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시간적 변수를 통제하고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를 통계적으로 검증했다.
세부분석 결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에 신규대여자, 출퇴근 시간(오전 6~9시, 오후 6~9시)과 주말 따릉이 이용자 수가 모두 이전보다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올해 3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전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4만5452명에서, 시행 후 7만7966명으로 약 1.7 배 늘었다. 같은 기간 출퇴근 시간 이용자는 9862명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하루 평균 1만6889명으로 약 1.8 배 가까이 늘었고, 주말 이용자 또한 하루 평균 4만7728명에서 7만9520명으로 늘었다. 신규가입자는 하루 평균 2391명에서 5484명으로 세 배 이상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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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출퇴근 시간 이용자의 증가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동안 공공 교통수단을 대신할 개별 교통수단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섰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말 이용자 수가 늘어난 것은 각종 모임이나 집단 활동보다는 개인적 신체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신체 활동이 신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 건강유지 차원에서 매우 바람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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