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트렌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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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달 들어서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급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상반기에 감소했던 TV 소비가 3분기 들어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패널 수요 부족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LCD 패널 생산을 줄인 영향도 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V 패널 가격은 이달 들어 10%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크기별로는 32인치가 15.8%, 55인치가 13.7%, 65인치가 6.9% 올랐다.

트렌드포스는 최근 TV 패널 가격이 상승하는 것에 대해 TV 수요 증가로 주요 TV 브랜드들이 패널 재고를 축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수요가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최근 크게 반등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달 삼성전자의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90% 급증한 400만대, LG전자는 38% 증가한 260만대로 추정했다.

TV 판매가 급증한 것은 지난 6월부터 북미와 유럽 등 주요 TV시장에서 경제활동이 재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4인 가족 기준 최대 3400달러까지 지급하면서 그동안 억눌린 소비 심리가 TV를 비롯해 세탁기와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으로 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TV 판매가 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TCL 등 주요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TV 출하량을 늘리고 있는 것도 TV 패널 가격 상승 요인이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이 LCD 패널 생산량을 줄이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LCD패널 생산량을 줄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패널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TV 판매 호조가 3~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데다 재택근무와 비대면(언택트) 경제 활성화로 고급 TV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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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이 2분기 대비 17%가량 증가한 505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4분기에는 출하량이 6354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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