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신도들, 코로나19 음모론 동영상 믿어"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최근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산 음모론을 주장한 영상이 있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70대 여성의 아들 A 씨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교회 교인들이나 교회를 드나드는 사람들 대다수가 공유해서 보는 영상이 있다"며 "코로나19가 언론 조작이고 8·15 집회를 막기 위해서 일부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들로 유도한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이라고 말했다.
A 씨는 "거의 세뇌당하듯 돼 있어서 양성 판정이라고 이송된다고 하면 '우리를 탄압한다'는 생각을 가지니까 도망 다녔을 것"이라며 "어머니도 검진받으러 갈 때 안 간다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가 동영상을 보고 있으면 당장 끄라고 한다"며 "그러면 어머니가 스마트폰을 갖고 방으로 들어가는데 들리는 내용이 일반 상식적으로 웃음밖에 안 나오는 개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세가 많은 분들 사이에선 전광훈 목사가 신격화된 존재로 통한다"며 "(전 목사는)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를 떠나 신격화된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 빨리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는 게 맞는데 '우리는 기도로 하니까 괜찮다. 하나님이 지켜주니까 괜찮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라며 "그런 교회는 가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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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21일 오전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교회 감염은 불순분자들의 바이러스 테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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