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산업통상부장관, 원전특사와 이틀간 릴레이 화상면담
양국 간 원전협력 및 인공지능, 전기차 등 첨단산업 협력 강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WTO 사무총장 선거전 지지 부탁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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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체코 원자력 발전소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직접 체코 장관을 설득하고 나섰다.


산업부는 성 장관이 19일과 20일 오후에 각각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야로슬라브 밀 원전특사와 이틀간에 릴레이 화상면담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한-체코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 산업·기술·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 장관,체코 신규원전 수주 의지 체코 장관에 적극 표명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김현민 기자 kimhyun8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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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장관은 연말 체코 신규원전 사업 입찰을 앞두고 체코의 산업부 장관과 원전 특사에 한국 정부의 참여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19일 하블리첵 장관과의 면담에서 성 장관은 양국 간 원전, 산업 및 기술 분야에서 협력 논의를 했다.


최근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지역에 원전 1기를 세우기 위한 사업계획을 공식화했다. 연말 경 사업 발주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22년 사업자가 선정된다.


성 장관은 경쟁국에 앞서 수주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 원전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전달했다.


그는 "현재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발한 경제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원전사업도 함께해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크게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원전 특사와는 전(全) 주기 협력방안 집중 논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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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장관은 밀 원전특사와의 면담에서 양국 원전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체코 원전 사업과 관련해 한-체코 간 구체적인 원전 전(全)주기 협력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성 장관은 한국의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사업의 사례를 들며 한국 원전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알렸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안전성과 국내 및 해외사업에서 보여 준 건설 역량, 불과 30여년만에 원전 도입에서 첫 수출까지 해낸 발전 모델 등이 체코 원전사업에 최적화된 한국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11월 한국은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해 8월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인증을 따냈다.


양국 기업들 간 원전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추진과 인력양성을 위해 원전 전(全)주기 협력체계 구성을 제안했다.


양국은 원전설계, 기자재·부품 제작, 시공, 핵연료 분야 등에서 다수 업무협약(MOU)을 맺은 만큼 기업 간 협업기반은 이미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양국 정부와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성 장관은 "체코 원전사업을 일반적인 해외건설 사업의 의미를 넘어, 양국 관계에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여는 계기로 삼자"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간 협력대화를 지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팀코리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체코 원전사업 발주대응과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팀코리아는 입찰전담조직을 구성해 입찰제안서(안) 마련 등 수주활동 추진하고 있다.

체코와 AI, 전기차 협력 공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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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성 장관은 하블리첵 장관과 인공지능(AI), 전기차 등 첨단 산업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체코는 지난 5월 AI 국가전략(National Strategy of AI)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유럽 5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지난해애 약 143만대를 생산했다.


성 장관은 하블리첵 장관에 AI, 로봇 분야에서의 협력을 집중하기 위해 실무급 협력 채널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양국은 산업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친환경 및 디지털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2016년부터 지원 중인 '한-체코 공동펀딩형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의 연구 범위를 AI, 수소, 그린 모빌리티 중심으로 확대하고 지원 과제 수를 늘릴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올해 안에 '한-체코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하자고 성 장관은 제안했다. 양국의 협력 모멘텀을 살리고, 성과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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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해 체코 측이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막 오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DG) 선거전. 윗줄 맨 오른쪽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미지 출처=AP연합뉴스)

막 오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DG) 선거전. 윗줄 맨 오른쪽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미지 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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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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