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구례 축산농가에 조사료 220t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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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보성군 조사료 경영체 협의회는 오는 21일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례군 축산농가에 조사료 220t을 전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조사료는 시가로 2천 6백만 원 상당이며, 소 100마리가 6개월 가까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기부된 사료는 보성군 조사료 경영체 협의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했다. 구례군까지의 운송도 관내 운송업체가 전액 무료로 지원했으며 중장비업체도 구례군 돕기에 동참했다.


조사료 경영체 협의회 정병준 회장은 “폭우로 죽은 가축피해뿐만 아니라,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가축들이 조사료가 물에 잠겨 굶어가고 있는 처지라는 소식을 듣고, 같은 농민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라면서 “소식을 듣고 바로 회원들에게 SNS와 문자로 사료 모으기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조사료 모으기 운동은 지난 18일부터 시작됐으며,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영체 회원들이 자차로 조사료를 싣고 다향체육관에 도착하면, 포클레인으로 5t 트럭에 옮겨 싣는 방식을 채택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인근 지역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성에서 오후 2시에 보성군 다향체육관에서 출발한 조사료 220t은 구례군 섬진강 일대 37개 축산농가에 전달된다.


김철우 군수는 “인근 지역의 어려움에 발 벗고 나서주신 조사료 경영체의 모습에 진한 감동을 받았다”면서 “우리 군에서도 수해 피해 복구 봉사, 구호 물품 추가 지원 등을 검토해서 구례군의 아픔을 나눠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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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성군은 지난 13일 구례지역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방역차, 살수차, 굴삭기 등의 장비와 운용인력 등을 급파했으며, 구례를 비롯한 하동, 곡성군에 위문품을 전달하며 인근 지역 고통 분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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