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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과거사를 왜곡해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국력을 낭비하는 세력이 존재한다"며 "참으로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여당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친일파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2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역경제 문제도 진영논리와 이념 때문에 매몰되어 챙겨야 될 일을 제대로 못 챙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지역 경제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수도권 언택트 관련 기업은 성과를 내며 버티고 있으나 지방의 경우 산업 기반이 제조업이라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이에 대한 지원도 미래 대책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 국가 전체가 미래를 바라보고 지역에 특화된 최적 산업을 육성하는 게 중요하고, 선거 유불리를 떠나 국민 행복을 위해 함께 힘써야 한다"며 "엄정한 시기에 과거사를 왜곡해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국력 낭비하는 세력이 존재한다. 참으로 한심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질병관리본부 지침과 통제를 무너뜨리고 혼선을 준 것은 다름 아닌 정부인데도, 방역 실패에 대한 반성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며 "지금도 확진자 급증을 국민 탓으로 돌리고 국민 갈등의 분열을 부추기며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세력을 현명한 국민들이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전문가들이 방역 혼선을 만드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며 "정부는 현 상황에 대해 숨김 없이 정보를 공유하고 국민에 협조 구해야지 코로나를 국민 통제를 위한 정치적 수단 삼아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통합당 역시 질본 관리지침에 적극 협조하며 토론회와 세미나를 연기하고, 20인 이상이 모이는 실내 모임은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을 비롯, 정부여당에 대해 "실패한 정책에 대한 집착과 고집을 이제 내려놓으라"며 "그동안 실패한 정책 펼친 각료들은 자신의 무력함이 국민에 어떤 고통을 주는지 스스로 인식하시고 현명한 판단을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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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위원장은 18, 19일 연이어 대구와 광주를 방문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하고 5·18 망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낡은 이념대립은 발바닥에 박힌 가시와 같아서 미래 향한 여정에 걸림돌"이라며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과거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때 얼키고 설킨 실타래를 서서히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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