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통합당이 광복절 집회 독려…대국민 사과문내야"
여당에 '조폭 같다' 비판한 안철수에 "조폭문화를 동경하는것 같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미래통합당이 '광복절 태극기 집회'를 독려했다고 비판했다. 설 최고위원은 통합당이 대국민사과문을 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설 최고위원은 18일 오전 BBS라디오에 출연해 "통합당이 집회를 독려한 것"이라면서 "통합당은 국민들에 사죄하고, 이런 사태를 방치한데 대해 책임을 스스로 지겠다는 각오로 나서지 않으면 큰일난다"고 말했다.
그는 '독려했다고 보는 이유가 있나'라는 질문에 "참석한 의원들이 있지 않나"라고 대답했다. 이어 "한 분만 참석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만, 한 분만 했는지는 또 봐야겠다. 전직 의원들도 있고"라고 덧붙였다.
설 최고위원은 통합당이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정쟁을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확산이 뻔히 보이는데 집회를 그렇게 하도록 수수방관했다는 것은 틀림없는 얘기가 아닌가, 절대로 가지 못하게끔 했어야 한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적 표현의 자유, 결사의 자유는 보장돼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결사의 자유가문제가 아니고, 생명의 자유가 생명을 지켜내야 될것 아니겠나, 통합당은 그 점에 대해선 국민들에게 할 말이 없다. 사과부터 하고 같이 코로나19에 대응하자고 나와야 한다. 정쟁을 중지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당 내에서도 하태경 의원이 '전광훈 목사를 즉시 구속해서 엄벌해야 된다고 이야기했다'는 질문에는 "그게 상식의 발언이다. 당연한 얘기"라고 답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13일 유튜브 대담에서 현 정부와 여당의 문화를 '조폭문화'라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선 "조폭이라고 표현하는 그분들이 조폭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 총장이 그런 표현을 쓰는 것은 조폭문화를 동경해서 하는게 아닌가 싶다. 국가 원로로서 예우를 받으려면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해야지, 잘못된 판단으로 국민을 호도하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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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설 최고위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와 관련해선 "미국서 망명하고 오셨을때 모시기로 했다. 비서로서, 돌아가실때까지 쭉 모셨다"면서 "(김 전 대통령은) 어려운 사람을 위해 정치해라, 정치는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게 정치의 본령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제 저희가 계승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친일 청산론'과 관련해선 "지금이라도 친일문제를 정리하는 것이 우리 국가 통합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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