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열린 '의료4대악 정책추진 반대 전국의사 총파업 궐기대회'에 참가한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충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7일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열린 '의료4대악 정책추진 반대 전국의사 총파업 궐기대회'에 참가한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충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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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대학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의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 이달 21일부터 무기한 업무중단에 돌입한다고 경고했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3차 단체행동 로드맵을 마련하고 성명을 준비 중이다.

이번 3차 단체행동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공의 연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전공의 수련 교육은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 등 총 5년 과정이다.


우선 이달 21일 인턴과 4년 차의 업무중단을 시작으로 22일 3년 차, 23일에는 1, 2년 차가 업무에서 손을 뗄 방침이다. 즉 23일에는 전공의 전원이 모든 업무를 중단하게 되는 것이다. 업무중단은 시작 시점부터 무기한이다. 대전협은 사직서 제출, 전문의 시험 거부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은 지난 7일 집단휴진에 이어 14일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한 전국의사총파업에 참여하는 등의 단체행동을 벌여왔다. 대전협은 의대 정원 확대를 비롯해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공공의대 설립 ▲원격의료(비대면 진료) 도입 등 정부의 의료정책을 '4대 악(惡)'으로 규정하고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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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은 대학병원과 같은 상급 종합병원에서 교수의 수술과 진료를 보조하고 입원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어 업무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당시에는 전공의들이 4개월이 넘는 장기 파업을 벌이면서 상급 종합병원에서 환자 진료에 큰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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