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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6언더파 "2연패 GO"…신지애 2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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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B여자오픈 첫날 1타 차 선두, 이소미와 송가은, 구례현 공동 2위, 김효주 12위 '추격전'

박민지가 MBN여자오픈 첫날 1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박민지가 MBN여자오픈 첫날 1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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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박민지(22ㆍNH투자증권)의 2연패 진군이다.


14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골프장(파72ㆍ652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이소미(21ㆍSBI저축은행)와 송가은(20ㆍMG새마을금고), 구례현(20ㆍ동부건설)이 5언더파 공동 3위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악천후에 이은 일몰로 120명 중 24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상황이다.

박민지는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4번홀(파5) 버디를 15번홀(파3) 보기로 까먹으며 초반 7개 홀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7~18번홀 연속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5번홀(파4) 버디에 이어 7~9번홀 3연속버디의 무서운 뒷심을 자랑했다. 1타 차 선두를 질주하며 타이틀방어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째의 기회를 잡았다.


박민지는 "샷과 퍼트가 다 좋아서 6언더파로 마쳐 기쁘다"며 "2연패를 꼭 하고 싶다"고 했다. 김지영2(24ㆍSK네크웍스)와 장하나(28ㆍ비씨카드), 지한솔(24), 나희원(26ㆍ이상 동부건설), 김유빈(22ㆍ하나금융그룹), 공미정(23ㆍ휴온스), 현세린(19ㆍ대방건설) 등 무려 7명이 4언더파 공동 5위에서 역전을 엿보고 있다. 평균타수 1위 김효주(25ㆍ롯데)와 배선우(26)가 3언더파 공동 12위다.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 '해외파' 신지애(32)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다승과 상금 1위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최혜진(21ㆍ롯데), 이보미(32), 유해란(19ㆍSK네크웍스)과 함께 공동 16위로 시작했다. 김하늘(32ㆍ하이트진로) 1언더파 공동 35위, 이정은6(24ㆍ대방건설) 이븐파 공동 56위,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23ㆍ롯데)은 1오버파 공동 85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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