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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교회 때문에 국민 안전·건강, 일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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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자유 존중하면서 교회 방역 강화하라"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75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충남 천안 국립 망향의동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서 영상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75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충남 천안 국립 망향의동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서 영상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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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그동안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방역 노력과 국민 안전 및 건강이 일부 교회로 인해 일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시사항을 통해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상황이 엄중한 만큼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교회의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85명 중 교회 관련자만 46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광훈 목사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파악된 이 교회 관련 검사대상자는 1800여 명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부 교회는 오는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해당 교회는서울시의 행정명령도 무시하고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방에서도 버스를 대절해 신도들이 올라올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의 전국 재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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