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울진군은 유래 없는 긴 장마로 인해 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13일부터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긴급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14일 울진군에 따르면 집중호우와 저온으로 벼의 주요 병해충인 도열병, 문고병, 혹명나방 등 병해충 발생량이 평년에 비해 30%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벼 수확 감소율이 20% 이상 될 것이란 게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의 전언이다.
울진군은 올해 1차 996㏊ 방제에 1억5000만원 예산을 지원한 데 이어 추가로 1억5000만원 예산을 확보해 1295㏊에 2차 긴급방제를 지원했다. 병해충 공동방제는 지역농협119 방제단 및 드론방제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전은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 2003년 냉해 시에 벼 감수율이 20% 정도로 심각했었는데, 올해 기상은 2003년보다 더 나쁘다"며 "농가에서도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3000원 샤넬밤'도 품절대란…다이소 "다음 대박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