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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랑제일교회'서 코로나19 확진자 13명 … 시설폐쇄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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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교인들이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 이날 사랑제일교회는 오전 11시부터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 지난달 서울시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이날까지 집회금지명령이 내려졌지만 매주 현장예배를 강행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1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교인들이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 이날 사랑제일교회는 오전 11시부터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 지난달 서울시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이날까지 집회금지명령이 내려졌지만 매주 현장예배를 강행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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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해 이틀만에 13명이 확진되자 방역당국이 이 교회에 대해 시설폐쇄 조치를 내렸다.


서울시 방역통제관인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교인 1명이 12일에 확진된 데 이어 13일에 관련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11명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교회의 다른 교인 15명과 가족 26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중이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파악된 이 교회 관련 검사대상자가 1897명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대형 교회 특성상 고령자도 많고 신도들이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파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지역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이 교회 소속 교인들이 보수단체 자유연대가 16~17일 개회하는 도심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 이 집회에 대해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앞서 시는 전날(13일) 15일 예정된 모든 광복절 집회들에 대해 집회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한편 13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2명으로, 이에 따라 14일 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총 1767명이 됐다. 서울에서 하루에 32명이 확진된 것은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이 확산하던 지난 3월10일의 4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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