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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부장관은 미국이 독일과 러시아간 추진 중인 가스관 연결사업 '노드스트림2'에 대해 제재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대응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가스관사업이 주독미군 일부 철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독일정부는 가스관사업을 계속 밀고 나간다는 입장이라 양국간 외교적 마찰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스 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장관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노드스트림2 가스관 건설과 관련된 회사들에 대해 제재를 가하며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며 "EU차원에서 미국의 제재가 국제법을 어떻게 위반하고 있는지 논의 중이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도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독일정부는 미국의 노드스트림2 제재에 대해 내정간섭이라 크게 반발했으며 미국의 제재에도 사업을 계속 밀고 나가겠다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4일 미국 상원에서 노드스트림2 가스관 사업에 대해 제재를 확대하는 법안이 상원에 상정되면서 양국간 마찰이 심화됐다. 미국 정부는 노드스트림2 사업이 유럽의 안보를 위협하는 일이라며 중단을 요구했지만, 독일정부는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후 지난달 29일 미 국방부에서 주독미군을 1만2000명 감축한다고 발표하면서 양국간 외교관계가 더욱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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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드스트림2 사업은 러시아 본토에서 발트해를 가로질러 독일까지 연결하는 2개의 가스관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전 구간의 93%가 완성됐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미국의 사업 제재가 시작돼 건설을 맡은 스위스 배관업체 알시스가 작업을 중단하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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