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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총선 백서' 내일 공개…"중도층 이탈·탄핵 반성 부족이 참패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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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미래통합당이 지난 4·15 총선의 가장 큰 참패 요인으로 '중도층의 지지 회복 부족'을 꼽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당 차원의 명확한 입장 정리가 없었던 점도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11일 통합당에 따르면 당 총선백서제작특별위원회는 지난 6월말부터 한 달여간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정양석 특위원장은 전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백서 초안을 보고했다. 백서는 13일 비대위 최종 보고를 거친 뒤 공개할 예정이다.

백서에는 지난 총선에게 역대 최악의 참패를 한 10가지 원인을 담았다. 이 중에서도 '중도층 지지 회복 부족'을 주요 패배 요인으로 봤다.


중도층의 지지를 얻지 못한 것은 ▲선거 중반 막말 논란 및 여당의 막말 쟁점화 미흡 ▲최선의 공천이 이뤄지지 못했던 점 등을 꼽았다. 총선 중반 터진 황교안 전 대표의 '텔레그램 n번방' 관련 실언과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관련 막말 등에 대해 당 지도부 차원에서 단호하게 처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공천과 관련해서도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충돌해 갈등을 부각시킨 점을 짚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당 차원의 명확한 입장이 없었던 점도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탄핵 이후 당 차원의 입장 정리에 실패하면서 보수 진영에 대한 호감도 자체가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명확한 입장이 없었다고 명기했지만 사실상 탄핵에 대한 반성이 없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백서에는 이 밖에 ▲코로나19 방역 호평에 따른 대통령 긍정평가 ▲정부여당의 재난지원금 지급 ▲40대 이하 연령층의 외면 ▲강력한 대선 후보군 부재 등을 패배 요인으로 꼽았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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