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난 6월 대구경찰청·성서署 압색 이후 수사 정리단계
중대범죄수사과와 별도로 감사원 지시로 경찰청 감찰팀도 가동

대구경찰청 간부, '삼화식품 수사' 관련 경찰청에 소환돼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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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내부자 고발 자작극'에 휘말린 대구지역 장류 전문회사(삼화식품)에 대한 과잉 수사 의혹을 받아온 대구경찰청 간부가 최근 경찰청에 소환돼 장시간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월 대구경찰청과 성서경찰서를 압수수색했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관련 경찰의 비위 사실 여부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감사원의 요청에 따라 경찰청 감찰팀도 대구경찰청 수사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역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삼화식품의 장류 재활용 의혹 관련 수사를 진두지휘한 대구경찰청 간부 경찰을 최근 1박2일간 소환 조사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6월11일 대구경찰청과 성서경찰서를 압수수색하면서 삼화식품 수사 관련 경찰관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중인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면서 "퍼즐을 맞춰 정리해 가고 있는 단계"라고만 답변했다. 그는 "좀 더 소환조사해봐야 할 사안"이라며 "기소가 되든 불기소되든 검찰로 사건이 이첩되면 알 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삼화식품의 '반품 재활용 의혹' 사건은 지난 2월 '재활용 현장'인 것처럼 삼화식품 성서공장 작업장을 촬영한 동영상이 한 언론에 보도된 뒤 대구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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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동영상을 촬영한 직원을 포함한 노조원들이 "전직 간부의 회유로 꾐에 빠졌다"면서 경찰에서 1차 진술한 내용을 번복하며 줄줄이 양심선언했고, 경찰은 이들의 첫 진술에만 기초해 4개월에 걸쳐 수사를 진행해 '표적수사' '별건수사'라는 지적을 받았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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