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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빌게이츠 이어 '1000억달러 클럽' 합류한 저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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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만 36세의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사진)가 1000억달러(약 118조4000억원) 클럽에 발을 들였다. 전 세계에서 1000억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한 인물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에 이어 저커버그까지 단 세명 뿐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의 순자산은 이날 기준 1005억달러로 나타났다. 하루에만 59억달러의 순자산이 늘었고 연초대비로는 221억달러(28.2%) 증가했다.

저커버그의 순자산 확대는 페이스북 주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저커버그 CEO의 자산 97% 가량은 페이스북 주식으로 구성돼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형 IT기업들의 주가 상승 랠리가 이어지면서 페이스북도 주가가 연초대비 30% 가까이 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폭락했던 지난 3월에 비해서는 최근 약 82% 올랐다.


특히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는 중국의 틱톡과 유사한 15초짜리 동영상 서비스 '릴스(Reels)'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6.5%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틱톡 사용금지 등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태에서 서비스 이용자들이 릴스로 옮겨갈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또 지난달 말 나온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186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월가의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거둔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혐오 게시물 방치 논란에 휘말려 기업들의 광고 보이콧 움직임도 있었지만 시장에서는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1984년생인 저커버그 CEO는 하버드대 재학 당시인 2004년 페이스북을 설립,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리며 만 23세에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지난해 화장품 브랜드 '카일리 코스메틱스' 카일리 제너(당시 21세)가 최연소 억만장자가 되면서 기록은 깨졌지만 저커버그 CEO의 현재 순자산 규모는 세계 3위에 해당한다.


세계 1위 부자는 순자산 1902억달러를 보유한 베이조스 CEO다. 코로나19 여파로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부문이 큰 성과를 거두며 주가가 상승, 올해에만 그의 순자산은 753억달러가 증가했다. 2위는 게이츠 창립자로 순자산은 1204억달러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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