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통위원장 "MBC 보도 사전 인지,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책임 물을 것"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사진)이 6일 자신이 채널A와 한동훈 검사장의 유착 의혹과 관련한 MBC의 검언유착 관련 보도를 미리 알고 같은 민변(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 변호사와 전화 통화를 했다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추측성 보도로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을 그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권경애 변호사와 채널A 기자-검사장 간 유착 의혹을 보도한 MBC 보도(3월31일) 직전에 통화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통화시간은 MBC 보도가 나간 후 1시간 이상 지난 9시 9분"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통화 내역도 공개했다. 한 위원장은 "(권 변호사와) 통화내용 또한 MBC 보도와 관련 없는 내용이었다. 3월31일 MBC 보도 이전 채널A 사건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을 기초로 MBC의 보도 내용을 사전 인지하고 있었다는 등의 추측성 보도는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선, 중앙의 보도는 물론이고, 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적시한 이후의 보도에 대해선 엄정한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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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변 출신인 권경애(55·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는 '매주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하는 방송을 관장하는 분'으로부터 "한동훈 검사장을 반드시 내쫓을 보도가 나갈 예정"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글을 올렸고, 일부 매체에서 그 대상으로 한 위원장을 거론했다. 권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MBC의 한동훈과 채널A 기자의 녹취록 보도 몇 시간 전에 한동훈은 반드시 내쫓을 거고 그에 대한 보도가 곧 나갈 거니 제발 페북을 그만두라는 호소? 전화를 받았다"며 "날 아끼던 선배의 충고로 받아들이기에는 그의 지위가 너무 높았다. 매주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하시는, 방송을 관장하는 분이니 말이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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