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수, 가야사 복원사업 분산성 학술발굴조사 착수
가야 유적 발굴·복원을 통해 ‘거열국’에 대한 실체 규명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구인모 거창군수의 공약사업으로, 가야사 복원사업은 ‘거열산성 국가사적 승격’과 함께 군은 거창 분산성, 무릉리 고분(Ⅰ-M6호), 석강리 고분(M19호)에 대해 학술발굴조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가야·신라·백제의 전략적 요충지에 있는 거창지역의 가야유적 발굴·복원을 통해 ‘거열국’에 대한 실체를 규명하고, 지역 관광자원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분산성은 거창분지의 중심에 위치하는 평강산(平岡山, 해발고도 235m)의 정상부를 둘러싸 조성한 테뫼형의 석축산성으로 옛 문헌에 성산(城山), 성산고성(城山古城), 고성(古城)으로 표기되는 등 건흥산 정상부의 거열산성과 함께 거창군의 대표 산성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부터 경남연구원에 의뢰해 분산성의 규모와 성격 등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지표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전체둘레 약 839m의 중형급 신라 산성으로 평면 형태는 타원형에 가까운 부정형이며, 남-북 최대길이 약 283m, 동-서 최대길이가 약 197m임이 확인됐고, 앞으로 분산성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고고학적 가치를 규명할 계획이다.
이어 거창의 대표적인 가야 고분인 무릉리 고분은 2018년 고분(Ⅱ-M5호) 발굴조사 결과 244점의 유물이 출토됐으며, 이번 고분(Ⅰ-M6호) 발굴조사는 2020년 가야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무릉리 고분군은 신라와 백제로 이동할 수 있는 거점에 있어 접경지역 삼국시대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는 학술적으로 중요한 고분군으로 평가돼 고분의 복원?정비를 위해 2019년 10월 경상남도 문화재 지정 신청을 했다.
아울러 석강리 고분(M19호) 발굴조사는 지난해 가야 고분 최초 ‘工’자형 무덤으로 밝혀진 고분(M13호) 발굴에 이어 2020년 문화재청 긴급발굴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기를 추가 발굴해 지정 문화재로 신청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신라촌 조성사업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인 시군 창의 사업으로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인 가지리 아홉산 취우령 일원에 서동 왕자와 선화공주의 구전설화를 바탕으로 마을 콘텐츠 구축해 주민소득 증가를 위한 사업으로 11월 완공 예정이다.
또한 7월 중순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제3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 ‘오래된 지혜, 새로운 공동체’라는 사업명으로 문화도시 조성계획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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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모 거창군수는 “문화 및 역사 유적 사업을 통해 군민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를 기대하고 역사?관광 자원을 개발해 품격 있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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