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축정책의 미래, 시민 아이디어로 만든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정부가 미래 건축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건축정책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국민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한다.
국토부는 현재 수립 중인 '제3차 건축정책기본계획('21~'25)'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오는 5일부터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2010년 처음 수립된 건축정책기본계획은 국가와 지역별 중장기 건축 정책의 방향 및 실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제3차 건축정책기본계획이 국민들이 보다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계획이 될 수 있도록 수립 과정부터 국민들의 생각과 의견을 듣는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공모전을 통해 국민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건축 정책을 직접 제안받는 것은 물론 미래 건축에 대한 비전을 제시받는 등 건축과 공간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생각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전은 오는 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약 두 달 간 진행된다. 이어 오는 12월 초 최종 당선작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팀이나 개인 자격으로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형식은 건축에 대한 아이디어를 짧은 에세이, 포스터,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자유로이 제시하면 된다.
제출형식에 상관없이 수상작이 선정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명의의 상장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이어 최우수상 1개, 우수상 2개, 장려상 5개 등 총 9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은 오는 12월 중순 열리는 '건축정책 포럼(공청회)'에서 이뤄진다. 이후 제출된 아이디어는 건축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활용될 계획이다.
공모전의 취지와 일정, 공모지침, 참가방법 등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건축정책 아이디어 플랫폼'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축정책 아이디어 플랫폼은 공모전 참여 외에도 3차 건축정책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한 건축 정책 댓글 토론, 해외 건축정책 소개 등 건축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 및 정보 공유 플랫폼으로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건축정책 댓글 토론을 통해서는 건축 및 건축정책에 대한 질문과 답변, 제안 등 의견을 댓글 형식으로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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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지난 1, 2차 건축정책기본계획이 전문가 의견 중심으로 수립되었다면 3차 건축정책기본계획은 건축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댓글 토론 등 계획 수립 과정에서 국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 상향식 계획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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