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 직장인 수 넉달째 감소…근로시간도 17시간 줄어
고용부 '6월 사업체노동력 조사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4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기업 휴업·휴직 등의 영향으로 5월 근로시간은 지난해보다 17시간 이상 줄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국내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83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4000명(-1.2%) 감소했다.
사업체 종사자는 올해 3월(-22만5000명) 처음으로 마이너스 전환됐다. 지난 4, 5월에 30만명대 감소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지난달에는 감소폭은 다소 축소됐다.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증감을 업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업은 9만4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에서 4만9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3만2000명 늘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은 13만3000명, 제조업은 7만7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은 6만명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종사자 감소폭이 3월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전년에 비해 제조업 채용은 1만2000명 줄었고, 이직은 1만4000명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 근로자가 12만6000명(-0.8%) 감소했고 임시·일용직은 4만1000명(-2.2%),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를 포함한 기타 종사자는 4만8000명(-4.1%) 줄었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사업장은 2만명(0.7%) 늘어난 반면, 300인 미만 사업장은 23만4000명(-1.5%) 감소했다.
5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28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4만원)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 외에도 특별급여 감소 등이 임금상승률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상용직은 0.2% 증가한 345만1000원, 임시·일용직은 9.0% 늘어난 164만원으로 집계됐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경우 455만원으로 0.3% 늘어났고, 300인 미만 사업체는 304만1000원으로 1.2% 증가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전년보다 17.4시간 감소한 150.2시간을 기록했다. 상용직은 20.1시간 감소한 155.6시간, 임시일용은 전년과 동일한 95.9시간을 나타냈다. 300인 이상은 16.6시간 감소한 151.4시간, 300인 미만은 17.6시간 줄어든 150시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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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월력상 근로일수가 작년보다 이틀 감소한 점과 함께 코로나19에 의한 휴업·휴직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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