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남아공에 43억달러 대출…"단일 팬데믹 금융지원 중 최대"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프리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43억달러(약 5조13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받게 됐다. IMF의 단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금융지원으로는 최대 규모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IMF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남아공에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면서 "어려운 보건 상황과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감당하는 당국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팬데믹 이후에 부채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회복을 위한 구조적 개혁을 시행하며 지속가능하고 폭넓은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남아공은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많은 국가다. 이날 오전 기준 남아공 누적 확진자 수는 45만20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 여파로 남아공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7.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아공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오래된 경기 하락 사이클에 갇혀 있었다면서 올해 2분기에는 GDP가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예측했다. 남아공 정부부채는 2023~2024년에 GDP의 90%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재정적자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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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남아공에 대한 국제 기구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IMF 외에도 세계은행(WB)이 20억달러, 브릭스신개발은행(NDB)이 10억달러,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이 3억달러 등을 남아공에 지원해준 상태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산업화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IMF가 현재까지 아프리카에 투입한 금융지원은 180억달러 이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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