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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의 주가가 디지털 뉴딜 정책 이행을 위한 대규모 투자 부담에다 미국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 압박까지 더해지며 연일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1,3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36% 거래량 1,013,036 전일가 102,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5%(3500원) 내린 20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텔레콤의 주가는 최근 6거래일 연속 떨어지는 등 지난 16일 이후 외국인 투자가가 923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4.6% 하락했다. 이 기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lose 증권정보 032640 KOSPI 현재가 16,210 전일대비 390 등락률 -2.35% 거래량 1,495,623 전일가 16,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LG유플러스,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버디5' 출시…"라인업 확대" LG유플러스, '익시오' SaaS형 말레이시아 수출…"글로벌 시장 확대" 보이스피싱 막고 차량 제어·문제 풀이까지…열일하는 K-AI 모델 (-8.1%)와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58,7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4.71% 거래량 630,265 전일가 61,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써보니]들고 다니는 AI TV…스마트해진 '지니TV 탭4'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KT, 해킹 타격에도 연 1.5조 이익 목표..."AX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종합) (-4.3%)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통신주의 약세는 이동통신업체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향후 회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핵심 축인 디지털 뉴딜 정책 이행을 위한 통신사들의 투자 발표가 이뤄진 이후 주가가 약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정부와 SK브로드밴드가 포함된 통신 4사는 지난 15일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조기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3년간 유ㆍ무선 인프라 등에 24조5000억~25조7000억원(잠정)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미국 국무부가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압박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2일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는 "LG유플러스 같은 기업들에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옮기라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LG유플러스에 대한 화웨이 장비 교체 압박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는 평가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국무부 부차관보가 질문에 답변하면서 '화웨이는 믿을 수 없는 기업'이란 부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LG유플러스가 거론된 것일 뿐 처음부터 LG유플러스를 지목해 화웨이 장비를 교체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부담에 대한 걱정 역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위해 통신사가 무리하게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아닌 만큼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3년간 24조원 수준의 투자는 기간망과 LTE, 5G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고, 통신 3사가 통상적으로 연간 투자하는 8조원 수준과 유사하다"며 "통신사가 정부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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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신업 주가에는 규제 이슈가 크게 반영되는 편인데, 최근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이 발표된 상황에서 5G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마당에 통신업을 억누를 규제가 나올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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