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벤처캐피탈,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로부터 분리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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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내 퇴출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이 미국 투자자그룹에 인수되는 방안이 추진중이라고 22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벤처 캐피털 제너럴 애틀랜틱, 세콰이어 캐피털 등이 주도하는 투자자그룹이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로부터 틱톡을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다. 이들은 틱톡을 바이트댄스와 분리해 방화벽을 세울 경우 미국내 영업을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당국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화벽은 중국 모기업으로부터의 영향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으로, 미국 투자자그룹이 틱톡 인수 후에도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일부 지분은 보유하지만 표결권은 주어지지 않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틱톡 사용 금지를 검토 중"이라며 "이는 중국에 반격하는 한 방법"이라고 공공연히 밝힌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도 "틱톡을 포함한 중국 SNS를 금지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미국 내에서 틱톡 국가안보를 이유로 틱톡 퇴출에 대한 당국의 압박이 거세지자 안보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틱톡 소유주체를 미국 기업으로 교체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틱톡은 중국과 거리를 두기위해 지난 5월에는 디즈니 출신의 초고경영자(CEO)를 고용하기도 했다. 또 전날에는 미국 내에서만 향후 3년간 1만여명을 추가로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틱톡 전 세계 직원이 1만4000여명인 수준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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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틱톡 인수를 논의중인 미국 벤처캐피탈 외에도 뉴욕 사모펀드, 실리콘밸리의 정보통신(IT) 기업들 역시 틱톡 인수를 위해 바이트댄스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제너럴 애틀랜틱과 세콰이어 캐피털이 가장 깊은 단계의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이 틱톡 인수가격으로 얼마를 제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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