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펀드사기 연루 의혹' 스킨앤스킨 고문 구속 기로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사기'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화장품 회사 '스킨앤스킨' 신규사업부 총괄고문이 구속 기로에 섰다.
스킨앤스킨 고문 유모(39)씨는 2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다.
유씨는 이날 오전 10시2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유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씨는 스킨앤스킨과 옵티머스 간 마스크 유통사업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옵티머스는 스킨앤스킨으로부터 지난달 마스크 유통 사업의 명목으로 15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자금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50ㆍ구속) 등이 펀드환매 중단을 막는 용도로 사용했던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옵티머스는 자회사 이피플러스를 통해 스킨앤스킨으로부터 자금을 받았는데 이피플러스는 옵티머스 이사 겸 H법무법인 대표변호사인 윤모(43ㆍ구속)씨가 100% 주주로 있는 회사다.
또한 검찰은 유씨가 같은 시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한국정보통신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에 748억원을 투자했다가 철회하는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오현철)는 지난 20일 유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ㆍ횡령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김 대표와 옵티머스 2대 주주 이모(45)씨, 윤씨 등 3명을 지난 7일 구속했다. 이씨는 옵티머스 펀드의 자금이 흘러 들어간 대부업체 D사 대표다. 당시 이사 송모(50)씨의 구속영장 청구는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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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경영진인 이들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 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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