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v 전면 개편...최신 콘텐츠로 넷플과 승부
SKB 외산 OTT공세 대응
월정액 서비스 '오션'으로
최신영화 등 1만1000여편 제공
어린이·실버 콘텐츠 강화
온라인 가입 요금제도 출시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Btv를 전면 개편한다. 1만1000여편의 인기 해외드라마와 최신 개봉 영화를 제공하고 어린이ㆍ실버 세대 콘텐츠도 강화한다. 외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물량 공세를 차별화된 콘텐츠로 맞대응하려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같은 변화를 '러블리(Lovely) B tv'로 규정했다. 콘텐츠와 플랫폼의 혁신적인 변화로 국내 최대 미디어플랫폼의 지위를 다지고, 티브로드와의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 1만1000여편의 콘텐츠 제공 = 22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IPTV 산업의 성장 정체와 미디어 플랫폼 시장의 경쟁 격화에 따른 비즈니스 혁신 차원에서 마련됐다. 실제로 IPTV의 성장세는 정체 국면이다. Btv 가입자 수는 올 1월 522만5372명에서 3월 529만8060명, 6월 540만3427명으로 꾸준히 늘고는 있지만 넷플릭스 등의 견제가 만만찮은 상황이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는 "강력한 사업모델과 역량에 기반한 지속적인 혁신과 확장이 고객의 선택과 행복으로 연결되고, 이는 회사의 수익과 성장, 기업가치로 귀결된다"며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러블리(Lovely) B tv'를 기점으로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만1000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월정액 서비스'오션(OCEAN)'이다. 미드, 영드, 중드는 물론 1년 이내 개봉한 최신 영화를 국내 최다로 보유해 '볼거리'를 크게 늘렸다는 평가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구작 영화나 오리지널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기존 영화 구독 서비스와 달리 최신 영화 위주로 서비스할 것"이라며 "이는 주요 OTT 영화 월정액 대비 3~5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물량 공세를 더 큰 물량으로 맞대응하겠다는 의미다.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을 위해 '잼(ZEM) 키즈' 콘텐츠 상당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주 이용대상도 영유아에서 초등학생으로까지 늘려 30~40대 학부모의 자녀 학습 지도를 주기적, 장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시니어 고객 맞춤 서비스 'B tv 효(孝)' 상품도 선보인다. 시니어 취향에 맞는 영화, 드라마, 건강의학, 운동, 여행, 문화 등 콘텐츠를 엄선해 전용 월정액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 비대면 집중, 올 4조 연매출 목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강화된 비대면(언택트) 흐름에 맞춰 24시간 온라인에서 가입이 가능한 '더슬림 요금제'도 출시한다. 이 요금제는 요금할인에 집중하고 상담, 전화 등 불필요한 절차를 없애 고객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또 모바일 기기 내에서 VOD를 직접 살 수 있도록 상품 패키지를 구성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모바일에 최적화한 UI를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적용 디바이스를 확대하고 세컨 TV 상품 패키지를 구성해 고객의 개인화, 모바일에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SK브로드밴드는 침체된 IPTV 시장과 외산 OTT 공세에 맞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체질로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국내 최고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개편에 많은 것을 담았다"면서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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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브로드밴드 1분기 매출은 IPTV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8.2% 증가한 8235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티브로드와 합병을 완료, 821만 유료방송 가입자, 648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하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IPTV와 케이블 TV 서비스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며 올해 4조원 이상의 연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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