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전년동기 대비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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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코카콜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역대 최악의 분기실적 기록에도 "이미 최악은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매출이 늘어나면서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2분기 매출은 71억5000만달러(약 8조 5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급감했다. 이는 최근 25년간 분기별 실적으로는 역대 최악의 수준이다.

코카콜라 매출의 50% 가량이 식당이나 바, 영화관, 스포츠경기장 등에서 나오는데,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동남아시아와 서유럽 등에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이미 바닥을 찍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존 머치 코카콜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동남아, 중국, 서유럽 등에서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위기대응이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면서 5~6월 매출이 개선됐다"며 "미국에서는 여전히 많은 곳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폐쇄의 정도가 예전같지 않아 최악은 끝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날 코카콜라 주가는 장중 3% 이상 오르기도 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되레 평소보다 더 잘 팔린 품목도 있다. 이 기간동안 코카콜라를 먹여살린 효자품목은 페어라이프 우유와 심플리 오렌지 주스로, 이 브랜드는 가정에서 더 많이 소비하기 때문이다. 코카콜라, 코카콜라제로, 스프라이트 등 탄산음료들 역시 가정용으로 들어가는 식료품점 판매는 좋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식당, 패스트푸드점 등이 문닫으며 크게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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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계기로 코카콜라는 브랜드를 단순화하고 있다. 이달 초 코카콜라는 오드월러 쥬스 및 스무디 사업부문을 접기로 했다. 또 냉장트럭 배송도 중단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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