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93% "중국 정부에 만족"
"만족" 응답 비율 2003년 86.1%→ 2016년 93.1%
65.3%는 "중국 중앙정부 청렴" 응답…2011년 35.4%에서 두배로 높아져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중국인들의 중앙 정부에 대한 만족도가 90%를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집권 공산당에 대한 중국인들의 지지가 꾸준히 높아졌음을 드러낸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하버드대 연구팀이 중국 내 여론조사업체에 의뢰해 2003~2016년 중국인 3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장기 조사를 한 결과 집권 공산당에 대한 지지가 급증했다.
중국 중앙정부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2003년 86.1%에서 2016년 93.1%로 높아졌다. 지방정부에 대한 만족도 역시 2003년 43.6%에서 2016년 70.2%로 높아졌다.
중국 중앙정부가 청렴하다고 응답한 중국인 비중도 2016년 65.3%로 시진핑 중국 주석 집권 전년도인 2011년 35.4%의 두 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시 주석의 반부패 캠페인이 효과적이라고 느끼는 중국인들의 인식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중국인들은 2011년만해도 반부패 캠페인에 대해 35.5%만이 '찬성'한다고 답했지만 2016년에는 '찬성' 응답이 두 배인 71.5%까지 높아졌다.
중국인의 지방정부에 대한 만족도가 중앙정부에 대한 만족도보다는 낮은 것은 특징으로 꼽혔다. 미국 등 서방 국가에서는 지방정부 지도자들이 중앙정부 지도자들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알프레드 우 싱가포르 리콴유 국립정책대학 부교수는 "이런한 형태는 강력한 선전활동을 하는 나라들이 갖는 독특함"이라며 "특히 중국과 베트남에서 뚜렷한데, 이들 나라에서 중앙정부는 대대적인 선전 작업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창출하지만, 지방정부는 실상이 노출되기 쉬워 지지도가 더 낮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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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주 공개됐다. SCMP는 중국이 사회적 불만을 억지로 누르는 '사회적 화산' 위에 앉아 있다는 주장에 의구심을 제기할 수 있는 조사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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