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인국공(인천국제공항) 공정채용TF'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인국공(인천국제공항) 공정채용TF'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진 5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예상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을 맞추려고 던진 것도 아니고 항의의 퍼포먼스인데 이걸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애당초 무리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9일 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정모(57)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연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정 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없다고 보고, 구속의 상당성 및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인권변호사 출신의 문재인 대통령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는 인사권을 가진 대통령에게 아부하는 경찰의 제스처였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제는 대통령의 침묵"이라며 "대통령은 당사자인데도 구속영장 신청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사실상 영장청구를 방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에서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져 검거된 정모(57)씨가 지난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향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회에서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져 검거된 정모(57)씨가 지난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향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하태경 의원은 "포용력 있는 대통령이라면 그저 크게 웃고 자신이 부덕한 탓 또는 좀 더 잘하겠다, 구속은 과하다는 언급 정도로 넘어갔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통령은 침묵했고, 결국 대통령의 협량함만 만천하에 보여준 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문들은 이라크에서는 징역 3년 받았다면서 신발 던진 사람의 구속을 촉구했다"며 "친문이 바라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이라크였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번에 국민통합의 좋은 기회를 놓쳤다. 통 크게 포용했더라면 국민통합의 전기가 될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문 대통령이 국민 전체가 아닌 친문만 바라보며 정치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AD

앞서 정 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20분께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