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첫 화성탐사선 발사 성공…'7개월간의 장정 시작'(종합)
희망 이라는 뜻의 화성탐사선 '아말' 日서 발사
화성에서 기후 등 탐사 계획
UAE외에도 미국과 중국 등도 탐사선 발사 예정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화성 탐사선 ‘아말’이 발사됐다. 아말은 화성으로 7개월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20일 UAE 우주청은 아말을 실은 일본의 우주발사체 H2A가 일본 규슈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6시58분(한국시간)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H2A는 발사 후 1단과 2단 로켓이 차례로 점화되면서 성공적으로 우주 궤도에 올려졌다.
아말은 발사 후 추진체와 분리된 뒤 태양전지판을 펼친 채 화성으로 나아간다.
아랍어로 희망을 뜻하는 아말은 UAE 건국 50주년인 2021년에 맞춰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에미리트 화성 탐사 프로젝트(EMM)’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자체 로켓 발사 능력이 없는 UAE는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개발한 H2A 로켓이 이용했다. 아말은 UAE의 과학자, 기술진과 함께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진 등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6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발사에 성공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소규모 인공위성을 몇 차례 발사한 이력을 가진 UAE가 행성간 탐험이라는 대담한 시도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UAE는 그동안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3차례 인공위성을 발사한 경험이 있다
아말은 내년 2월 화성쯤 화성 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적외선 분광기, 대기 내 산소와 수소 포화도를 확인하는 자외선 분광기 등을 갖춘 아말은 화성 대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아말은 55시간마다 고도 2만~4만 3000km 타원 과학 궤도를 화성 기후를 조사할 계획이다. 아말의 계획이 성공할 경우 인류는 화성의 기상 현상을 살필 수 있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UAE는 옛소련과 미국, 유럽연합에 이어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 나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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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화상탐사선을 발사할 경우 화성과의 거리가 짧아져 UAE에 이어 미국과 중국 역시도 화성탐사선을 발사한다. 중국의 첫 화상탐사선 ‘톈원 1호’는 20~25일 사이, 미국의 ‘퍼시비어런스’가 30일 최종 목적지인 화성으로 향한다. 중국의 톈원은 화성 궤도 비행부터 착륙, 탐사까지 임무를 수행한 뒤, 화성 표면 샘플을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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