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코픽스 사상 최저 수준
농협銀, 연 1.96~3.57%

5대 은행서 1%대 주담대 나와…2억 빌리면 첫달 이자 32만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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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연 1%대 금리의 주택담보대출 시대가 열렸다. 사상 초유의 초저금리 흐름에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적용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 연계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전날보다 0.17%포인트 낮춘 연 1.96~3.57%로 조정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2012년 농협은행 출범 이후 1%대 주담대 금리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5대 은행서 1%대 주담대 나와…2억 빌리면 첫달 이자 32만원(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2.36~3.96%로 설정했다. 전날에 비해 0.17%포인트 인하했다.

KB국민은행도 전날보다 0.18%포인트 내린 2.21~3.71%를 적용했다.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들 은행은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 연계 주담대 금리도 0.08∼0.09%포인트씩 내렸다. 이날부터 농협은행은 2.25∼3.86%, 국민은행은 2.52∼4.02%, 우리은행은 2.65∼4.05%로 조정했다.

전날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6월 기준 코픽스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영향이다.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9%로 5월(1.06%)보다 0.17%포인트 낮아졌다. 코픽스가 1% 아래로 내려간 건 2010년 2월 첫 공시 이후 처음이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1.18%로, 지난 5월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50%로 인하한 뒤 은행들의 조달비용이 내려가 이에 따라 코픽스도 내렸다. 그만큼 대출금리 인하 여력도 커진 것이다.


코픽스 연계 주담대 금리를 매일 산출하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하루 사이 금리 변동은 없었다. 신한과 하나의 이날 주담대 금리는 각각 2.29~3.54%, 2.491~3.79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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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금리를 적용받아 20년 만기로 2억원을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빌리면 첫달 약 32만6000원을 이자로 내게 된다. 다만 은행권 관계자는 “최저 1%대 금리 주담대가 등장했지만 농업인 등 특정 직업군이나 다른 우대 조건을 채워야 해서 대부분 고객이 실제 받는 금리는 2~3%대 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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