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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인쇄스마트앵커(12층) 건립

최종수정 2020.07.12 19:43 기사입력 2020.07.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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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인쇄스마트앵커 건립 사업 수탁기관으로 SH공사 선정...중구 마른내로 85-5 일원 1200㎡ 부지에 지하5, 지상 12층 규모 조성 예정...인쇄업 제조 인프라와 협업시스템 갖춰, 기획-생산-마케팅 원스톱 진행

중구 인쇄스마트앵커 조감도

중구 인쇄스마트앵커 조감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의 인쇄스마트앵커 건립이 서서히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구는 지난 6월24일 '중구 인쇄스마트앵커 건립 사업' 위탁개발 수탁대상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를 최종 선정, 인쇄산업의 재도약을 본격 추진한다.

현재 중구에는 서울시의 약 70%에 해당하는 5500여개의 인쇄업체가 집적돼 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인쇄업체가 충무로 3·4·5가, 인현동 1·2가, 을지로 3·4가, 오장동 등에 집중돼 있다.


이에 구의 신청에 따라 서울시는 2017년 이 일대를 '인쇄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 구는 이를 발판으로 쇠퇴하고 있는 인쇄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8년 인쇄스마트앵커 건립 및 운영계획을 수립, 2019년 국비 20억 원, 2020년 시비 10억 원을 확보, 올 6월부터는 본격적인 인쇄스마트앵커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쇄스마트앵커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제조 인프라와 협업시스템을 갖춘 생산시설이자 작업공간으로 인쇄업의 기획-생산-마케팅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인쇄업체 생산공정의 효율성을 극대화, 생산자간 협업을 통해 인쇄업 DB를 구축,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조성, 나아가 국내외 판로개척 및 유통 강화를 목표로 한다.


앵커는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6-3-4구역(중구 마른내로 85-5 일원)에 위치한 1200㎡규모 부지를 기부채납 받아 조성되며, 지하 5, 지상 12층으로 연구개발(R&D)시설, 시제품제작실, 공장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공유지에 공공사업자가 자금을 선투입, 개발 후 일정기간 운영 임대수익으로 사업비를 상환받는 공유재산 위탁개발 방식으로 앵커를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6월24일 SH서울주택도시공사를 최종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구유재산 관리계획에 대한 구의회 승인을 거쳐 SH공사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면 ▲스마트앵커 건립 ▲시설물 관리 등은 SH공사가 담당하게 된다.


이어 구는 9월 기본·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7월경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오는 9월 개소를 앞둔 창업허브공간 '을지유니크팩토리'에 4차 산업에 걸맞는 다양한 장비와 교육을 지원해 인쇄 현업종사자 및 젊은 청년 인재를 양성, 초기창업기업가 인큐베이팅, 차세대 메이커스 양성 등을 병행해 인쇄산업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특색있는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의 인쇄산업은 조선 초기 서적 인쇄와 활자 제조를 담당하는 주자소가 들어서면서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는 낙후한 환경과 경쟁력 약화로 난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인쇄스마트앵커 건립을 계기로 앞으로는 충무로, 을지로 일대가 우리나라 인쇄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지역으로 재도약해 도심 인쇄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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