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미래통합당, 국회부의장 선출 거부…'법사위원장 돌려놔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미래통합당, 국회부의장 선출 거부…'법사위원장 돌려놔라'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미래통합당이 법사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돌려놓지 않으면 국회부의장을 추천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8일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상임위원장을 내준 채 국회부의장만 뽑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강경론이 터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의총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태흠 의원은 "국회부의장을 안 뽑아도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를 열 수 있다"고 말했고, 박대출 의원은 "패스트트랙 때 투쟁했던 사람들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당선도 많이 됐다"며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원내지도부는 국회부의장 선출에 대한 찬반 입장은 밝히지 않고 해당 안건을 토론에 부쳤다. 결국 의총 말미에 대다수 의원의 입장이 선출 반대로 쏠리자 주 원내대표는 이 같은 총의를 따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 내정자인 정진석 의원은 의총장을 떠나면서 "부의장을 추천하지 말아 달라고 말씀드렸고, 원내지도부에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호랑이는 굶주려도 풀을 먹지 않는다"라는 글을 올렸다.

통합당은 의원총회 후 브리핑에서 "법사위가 빠진 상임위원장은 의미가 없다. 국회부의장 자리도 연장선상이라는 결론"이라며 "국회부의장은 내부적으로 뽑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당이 법사위원장 문제를 재협상할 경우 부의장 선출 문제도 함께 논의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통합당이 국회부의장을 포기했다'는 말에 "금시초문인데"라고 반응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전면 폐지…징벌적 과세부터 바로잡겠다"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 예고…교육부 "실습 수련 차질 생길 것"(종합) [청춘보고서]기술 뚫고 나오는 인간미에 반했다…K팝 세계관 확장시킨 '플레이브'

    #국내이슈

  • "움직이는 모든 게 로봇이 될 것"…젠슨 황, 로봇 사업 확대 예고 대선 압승한 ‘21세기 차르’ 푸틴…'강한 러시아' 통했다 희귀병 투병 셀린 디옹 "꼭 무대로 돌아갈 것"

    #해외이슈

  • [포토] 한강 물살 가르는 한강순찰정 서울 대표 봄꽃 축제…3월29일~4월2일 여의도 봄꽃 축제 독일축구팀 분홍색 유니폼 논란…"하이힐도 팔지 그래?"

    #포토PICK

  • 운전자 기분 따져 주행패턴 조절…현대차 선행기술도 일반 공개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2024년식 출시 [타볼레오]조수석·뒷좌석도 모두 만족…또 진화한 아빠들의 드림카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치솟는 과일값 '애플레이션' [뉴스속 용어]정부와 의료계 'ILO 강제노동 금지 협약' 공방 [뉴스속 용어]총선 앞둔 인도, '시민권 개정법' 논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