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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쿠팡 부천물류센터서 방역수칙 제대로 안 지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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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방역당국이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쿠팡 측이 부천 물류센터에서 150여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직업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의 거짓말 때문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자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한 것이다. 최근 종교시설, 방문 판매업 등 소교모 모임을 통한 확진자가 늘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인천 확진자가 직업을 제대로 말하지 않아 역학조사가 늦어진 점도 있지만, 방역수칙도 제대로 준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물류센터에 대한) 조사를 했을 때 작업 환경의 특성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던 한계가 있었고, (또) 휴게 공간이나 통근버스, 식당 등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환경, 휴게실이나 식당에서의 거리두기가 미흡한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하나의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는 어렵고,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쿠팡 측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앞서 지난 6일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덕평물류센터의 사례를 비교하면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경우 피해가 컸다고 발표하자 이에 반발하는 입장을 보였다.


쿠팡 측은 전날 "이태원 강사의 거짓말이 없었더라면 부천물류센터에서의 감염 발생 양상은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쿠팡은 부천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이전부터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각종 지침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주장하며 인천 학원강사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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