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일부 주(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례가 발견되자 항공업계가 수천 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재무부와의 대출조건에 서둘러 합의하는 등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한 현금비축에 돌입했다. 일부 주에서 이른바 '코로나 핫스팟'으로 불리는 주에서 오는 방문객들에 대해 빗장을 걸어잠그자 항공예약률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직원들에게 휴직 통보를 이르면 이번주 내에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유나이티드항공은 10월 1일부로 해고 및 휴직통보를 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조기시행하겠다는 것이다. 해고인원은 관리ㆍ행정직의 30%에 해당하는 약 3400여명 규모다. 델타항공 역시 지난주 조종사 2500여명에게 이와 비슷한 내용의 사내 공지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달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 일부 주에서 '코로나 핫스팟'으로부터 오는 방문객에 한해 14일간 자가격리를 요구하겠다고 밝힌 후로 예약률이 뚝 떨어졌다"고 밝혔다.


현재 플로리다주에서는 사흘연속 1만명이 넘는 신규환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핫스팟으로 떠올랐다. 이어 텍사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주 등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체 인구의 1%에 달하는 약 300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에따라 유나이티드항공, 델타, 사우스웨스트, 제트블루, 알래스카항공이 추가로 미 재무부와 대출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아메리칸에어라인을 비롯한 5개 항공사는 지난 2일 재무부와 대출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친 바 있다. 이는 지난 3월 미 의회에서 통과된 250억달러(약 29조925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것이다.

AD

WSJ은 한 항공사 고위임원을 인용해 "다시 3월이 됐다"며 "8월 운항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