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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또 리비아식 북핵 해법 주장

최종수정 2020.07.06 05:57 기사입력 2020.07.06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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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때문에 북과 협상 망쳤다는 트럼프에 "역사 더 배워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또다시 북한에 대한 리비아식 해법을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5일(현지시간)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리비아식 북핵 해법 언급을 다시 거론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리비아식 북핵 해법을 언급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경질됐다.

그는 이날도 북한에도 리비아식 해법이 옳다고 강조했던 발언을 상기한 진행자의 질문에 "나는 내 언급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젠가 대통령은 역사를 좀 배울 것이고 그는 그것에 대해 더 나아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를 조금 더 배워야 한다는 식으로 꼬집었다.


볼턴은 2018년 4월 말 폭스뉴스 및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리비아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 모델은 '선 비핵화, 후 보상'을 뼈대로 한 비핵화 방식이다. 이는 '행동 대 행동'이라는 북한의 단계적 접근법과 완전히 다른 것이다. 특히 미국과 리비아의 핵협상 합의 이후 무하마르 가다피 국가원수가 '아랍의 봄'에 휩쓸리며 정권에서 축출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은 바 있어 북한은 리비아 모델에 대해 신경질적인 거부감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이 CBS 인터뷰에서 리비아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을 때 다 망했다며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놓인 책임을 볼턴 전 보좌관의 책임으로 미뤘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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